원 하이스쿨 히어로즈 웹툰 원작 결말 엔딩 스포
6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웹툰 원작으로 화제를 모은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가 웨이프에서 독점 공개되었다.
약한영웅, 스터디그룹에 이어 학원액션물 장르의 화제를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4화까지 내용을 살펴봤을 때 세부적인 요소는 달라졌으나 기존 원작과 큰 흐름은 그대로 가져갈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원작 웹툰에서는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지 바로 살펴보자.
웹툰 원작 내용은?
웹툰 원작에서는 김의겸이 아버지의 억압적인 교육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기폭제가 되어 일진 최홍일(임현태)와 주먹다짐을 하게된다. 이후 김승준(임성균), 최지혁, 남승식(신준섭)까지 차례로 접수한다.
드라마에서와 마찬가지로 강윤기(김도완)은 김의겸의 싸움 재능을 알아보고 함께 다른 학교 일진들을 쓸자며 그를 부추긴다.
김의겸은 결국 강윤기와 함께 다른 학교 일진들까지 접수해가기 시작한다. 겉으로 보기엔 마치 정의를 쫓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싸움을 통해 억눌려왔던 감정을 해소하는 분출구로 폭력 자체에 중독되고 있다는걸 느껴 혼란스러워한다.
김의겸 사연
드라마 속에서도 암시되다시피 김의겸의 형 김수겸은 원작 속에서 자살을 선택했다.
자살의 이유는 역시나 아버지의 강압적인 교육관과 의사가 되는것만이 인생의 목표라는 가스라이팅 때문이었다.
김수겸은 아버지와 학업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동생을 폭행하고 학대하며 해소한다. 드라마속에서 김의겸이 스스로 목을 조르는 행동을 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오는데 이는 과거 김수겸으로부터 학대당한것을 연출하고있다.
김의겸은 형 김수겸의 유품 워크맨을 소중히 들고 다니는데 원작에서 김수겸은 동생에게 워크맨을 던지는 장면까지 묘사되었다.
심지어 아버지는 두 아들을 학대하고 가스라이팅한 것으로도 모자라 김수겸의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방관하기까지하는 최악의 빌런이다.
최종 빌런, 그리고 강윤기의 사연
한편 지역 일진들로부터 상납금을 걷은 웹툰의 최종 빌런 최기수가 무리를 끌고 김의겸을 찾아내 폭행하고 워크맨을 뺏는다.
강윤기가 워크맨을 찾아오는 과정속에서 그의 과거사도 함께 드러난다. 드라마에서 강윤기가 혼수상태에 빠진 친구의 병문안을 가는 모습과도 연결된다.
강윤기의 중학교 친구였던 이지성이 전학 간 학교에서 최기수 무리에게 집단폭력을 당했던것이다.
강윤기는 최종적으로는 최기수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싸움도 잘하고 물러서지 않는 맷집도 있는 사람을 찾아 다녔던 것이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게 바로 김의겸이었다.
결말
강윤기의 사연을 알게 된 김의겸은 최기수를 찾아간다.
패거리를 모두 정리한 뒤 마지막으로 최기수와 격렬한 다툼을 벌이며 이제까지 가정에서 고통받고 억눌려왔던 모든 것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된다.
아버지와 형에게 억눌려 살아왔던 김의겸은 이제 '의사'가 아닌 진짜 되고싶은 꿈을 찾은 듯한 눈빛이었다.
사실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분출구로 싸움을 했다는것은 그다지 응원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상대들이 쓰레기짓을 일삼는 일진들이었다는걸로 나름대로 정당성을 부여한 듯.
폭력을 저질렀던 사실만큼은 정당화 될 수 없기에 김의겸과 강윤기는 무명고로 강제 전학을 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웹툰 제목 'ONE' 뜻
웹툰 제목은 무명고의 교칙과 관련이 있다.
무명고는 '10명 안에 들면 진급(졸업) 혹은 전학'이라는 교칙이 있으며 나머지 9명을 모두 처리하고 유일한 ONE이 되겠다고 다짐하는데 이때문에 웹툰 제목이 ONE이 된 것이라고한다.
과연 무명고에서의 이야기를 다룰 시즌2가 공개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