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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같은 시트콤 코미디 미국 드라마 5편 주말 연휴 몰아보기 추천

picho 2025. 6. 14. 09:00

주말이나 연휴만큼은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시트콤 한 편이 그리워질때가 있죠. 특히 시즌제로 방영하는 드라마 같은 경우 등장인물들과 내적친밀감이 생기면서 볼때마다 아는 사람을 보는듯한 기분까지 들어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미국 시트콤 <프렌즈>처럼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는 반복해서 봐도 질리지 않지요. <프렌즈> 이후에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재치 있는 대사, 일상의 소소한 웃음을 담은 다양한 시트콤들이 등장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에서 높은 평점과 팬층을 확보한 시트콤 5편 바로 확인해볼게요.

 


영 셸든 Young Sheldon

주연 배우: 이언 아미티지, 랜스 바버, 조이 페리, 몬태나 조던
평점: IMDb 8.0
OTT: Netflix

'빅뱅 이론' 스핀오프 작품으로 어린 천재 셸던 쿠퍼가 9세의 나이에 텍사스 시골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요. 밝고 호기심 넘치는 소년 셸던은 가족과 이웃, 또래 아이들과 소통하며 성장해 나가고요. 그의 독특한 시선이 엉뚱한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이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전 세대가 공감하는 가족 중심의 유머와 감동이 조화를 이루며, 일상의 작은 에피소드에도 큰 웃음을 찾을 수 있습니다. 프리퀄물임에도 독립적으로 완성도가 높아 주말 연휴 몰아보기 최적의 작품입니다.

브루클린 나인-나인 Brooklyn Nine-Nine
주연 배우: 앤디 샘버그, 앤드리 브라우어, 멜리사 푸메로
평점: IMDb 8.4 / Rotten Tomatoes 시즌1 94%
시청 가능 OTT: Netflix

코믹하지만 사회적인 정의감이 살아있는 브루클린 99분서에서 형사 제이크 퍼랄타와 엄격한 청장 레이몬드 홈즈가 이끄는 팀이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예요. 서로 전혀 다른 성격의 팀원이 한자리에 모여 벌어지는 일상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경쾌한 한 대사 한 대사에서 빛나는 팀워크, 캐릭터마다 뚜렷한 개성이 만드는 풍성한 유머, 그리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느껴지는 인간적인 성장 서사가 일품이에요. 주말 내내 이어지는 사건 해결과 팀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커뮤니티 Community
주연 배우: Joel McHale, Alison Brie, Donald Glover
평점: IMDb 8.5 / Rotten Tomatoes 시즌1 90%
OTT: 왓챠

사기꾼 법학도 제프 윙어가 자격 문제로 커뮤니티 칼리지에 가며, 엉뚱한 학생들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이 만들어집니다. 전형성에 도전하는 실험적인 에피소드들과 학우들의 특별한 우정, 그리고 가끔은 철학적인 풍자까지 담아낸 멀티 장르형 시트콤입니다.

‘메타 유머’와 ‘패러디 풍자’로 가득한 연출력이 강점이에요. 캐릭터들이 자신의 현실을 인식하고 대본을 장난삼아 깨는 장면에서 웃음이 터지며, 동시에 진지한 인간 관계와 웃음 뒤의 따뜻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어요.

 

못 말리는 패밀리  Arrested Development
주연 배우: 에일리아 쇼캣, 제이슨 베이트먼, 제시카 월터, 포셔 드 로시
평점: IMDb 8.7 / 에미상 수상작
OTT: Netflix

사기를 당해 재산과 자유를 모두 잃어버린 블루스 가족이 해체 위기에 처하고 이에 갇힌 평범한 아들 마이클이 가족을 다시 모아 교활한 음모와 우스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풍자와 부조리한 일상을 그려냅니다.

핸드헬드 촬영, 과거 중심 묘사, 내레이션의 절묘한 조합이 클래식한 몰입감을 주며, 수많은 복선과 반복 개그가 숨어 있어 마치 퍼즐을 맞추듯 즐길 수 있습니다. 한 회가 끝나도 떠오르는 디테일이 많은 ‘빠져드는 시트콤’입니다.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
주연 배우: 줄리 보언, 타이 버렐, 세라 하일랜드, 놀런 굴드, 애리얼 윈터
평점: IMDb 8.5 / 에미상 다수 수상
OTT: 디즈니플러스

따로면서 함께, 함께면서 따로. 딸뻘 새엄마와 결혼한 아버지 그리고 게이 동생 부부까지. 현대적인 대가족의 일상을 모큐멘터리(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에요. 각기 다른 구성원들이 유쾌하고 때론 진지하게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다양한 세대와 인종, 성향의 가족 형태를 현실적으로 다루며, 편안한 유머와 따뜻한 감동을 통해 현대 가족이 겪는 이야기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주말 브런치와 함께 몰아보기 좋은 가벼운 웃음이 매력입니다.


 

영 셸든 부터 모던 패밀리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시트콤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머리를 식히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줘요. 유쾌한 대사, 재치 있는 캐릭터,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이 드라마들을 주말이나 연휴에 정주행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길 바랄게요.